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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세상을 향한 동행

교직원 ‘1%나눔기금’으로 이룬 희망

강남세브란스병원은 2010년부터 ‘1%나눔기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기금은 강남세브란스병원의 교직원들이 본인들의 급여에서 1%를 약정하여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환자들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해외 의료선교 봉사활동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이번 호에는 ㈜천일오토모빌과 강남세브란스병원 1%나눔기금의 후원으로초청하여 치료하게 된 남수단의 렝(남, 11세)과1%나눔기금으로 초청한 몽골의 발진냠(남, 12세)을 소개합니다.

렝의 환송회 사진
렝의 환송회 사진

세 차례 걸쳐 수술치료중인 남수단의 렝

렝은 구루병으로 인해 성장하면서 다리가 굽어지고 그대로 두면 걸을 수 없는 상태로 진행되는 환자였습니다. 내전으로 인해 혼란에 빠진 남수단의 평화 유지를 위해 UN의 요청에 의해 파견한 ‘한빛부대(UN평화유지군)’에서 의뢰를 받고렝을 초청하여 치료하게 되었습니다.

렝의 사연을 듣고, 2015년 2월에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어려운 환자를 돕기 위해 1억원을 후원하기로 약정한 (주)천일오토모빌에 렝의 치료비를후원할 것을 의뢰하여 후원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치료비의 일부는 강남세브란스병원 1%나눔기금으로 후원하기로 하였습니다. 2015년 12월에 렝을 초청하였습니다. 진료 결과 주치의는 렝의 상태를 고려하여 세 차례에 걸쳐 수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차 수술 후 2년여 경과한 올 3월에 다시 렝을 초청하여 2차 수술을 마쳤습니다. 그간 렝의 상태는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1년 후수술치료의 마지막인 3차 수술을 위해 다시 초청할 예정입니다. 렝의 수술을 집도한 박훈 교수(정형외과)는 “내년에 나사를 제거하고 나면 후속치료는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렝군 역시 남수단에서 희망을 갖고 건강하게 살아갈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발진냠과 김경현 교수
왼쪽부터 발진냠과 김경현 교수

하체 마비로 입원해 걸어서 퇴원, 몽골 발진냠

2017년 9월에 치료를 받은 몽골 환아 발진냠은 출생 이후 결핵으로 인한 척추후만증을 갖고 있었습니다. 1년 전까지는 걸을 수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성장기가 시작되며 급격히 마비가 진행되었습니다. 치료가 필요했지만 경제적 어려움과 몽골에서의 현지 집도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본원의 소아청소년과에서 근무하였던 최원규 교수(현 몽골국립의과대학교 소아청소년과)가 도움을 요청하여 치료가 성사되었습니다.
발진냠은 하체가 움직이지 않아 안겨 입원하였지만 수술 후 강직은 남아 있으나 지지대를 잡고 걸을 수 있는 상태로 퇴원하였습니다.

수술을 집도한 김경현 교수(척추신경외과)는 “마비가 워낙 심한 상태라 모니터링도 불가능했지만 의료진은 수술에 많은 주의를 기울였고 덕분에 걷지 못하던 아이가 걷기 시작할 때 참으로 감사했다.”며 “재활을 지속하여 발진냠의 꿈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발진냠의 송별회 사진
발진냠의 송별회 사진

위의 사례는 해외환자 초청의 사례지만 ‘1%나눔기금’은 국내외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환자들과 동행하고 있습니다. 작은 도움이 모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일에 강남세브란스병원의 구성원들은 흔쾌히 동참하고있습니다. 함께라는 이름의 ‘동행’에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